CJ올리브영, 日 뷰티 시장 정조준…PB 브랜드 '웨이크메이크' 첫 상륙

파트너사 오프라인 채널에 입점
도쿄·오사카 등 매장 10곳 운영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올리브영 자체 브랜드(PB) 웨이크메이크가 본격적으로 일본 판로 개척에 나섰다. 오프라인 판매 채널에 입점했다. CJ올리브영은 현지에 K-뷰티 소비가 활발하다는 점을 고려해 웨이크메이크 매장 출점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4일 일본 유통업체 고려인삼(Korea Ginseng)에 따르면 웨이크메이크가 이달 오프라인 채널 '코스메 리:메이크'(COSME Re:MAKE)에 입점했다. CJ올리브영이 고려인삼과 판매·마케팅 파트너십을 맺은지 2개월 만이다. 코스메 리:메이크는 고려인삼이 운영하는 화장품 전문 멀티숍이다. 도쿄·오사카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매장 10곳이 있다.

 

코스메 리:메이크에 입점한 웨이크메이크 제품은 총 19개다. △소프트 블러링 아이 팔레트 △듀이젤 글로우 틴트 △듀이젤 글레이즈 스틱 △워터 벨벳 커버 쿠션 △디파이닝 커버 컨실러 등 색조 제품으로 구성됐다. 

 

웨이크메이크는 최근 K-팝·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현지 소비자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매장 출점을 늘리고 판로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지 젊은 층 사이에서 K-푸드와 콘텐츠를 즐기는 '도한놀이'가 유행하고 있는 만큼 웨이크메이크의 인지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CJ올리브영은 PB 브랜드를 중심으로 일본 뷰티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CJ올리브영은 지난 2021년 일본에 웨이크메이크 팝업 스토어를 열며 시장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어 지난 8월에는 고려인삼과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고려인삼은 웨이크메이크 오프라인 채널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고려인삼은 △로프트 △플라자 △도큐핸즈 △아토코스메(@Cosme) 등 대형 멀티 브랜드숍과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한 만큼 웨이크메이크 입점 가능성이 높다.

 

CJ올리브영은 웨이크메이크뿐 아니라 바이오힐 보와 라운드어라운드를 현지 출시하며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본보 2024년 4월 14일 CJ올리브영, PB 화장품으로 열도 공략 박차…라운드어라운드 론칭 참고>

 

한편 CJ올리브영은 해외 150여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역(逆)직구 플랫폼 '글로벌몰'을 운영,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게이트웨이로도 맹활약하고 있다. 취급 품목의 70% 이상이 중소기업 상품으로 이뤄져 중소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연착륙을 돕고 있다. 글로벌몰은 론칭 이듬해인 2020년부터 2년간 연평균 매출  85%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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