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체육' 언리미트, 美 유기농 매장 신규 입점…영토 확장

엄격한 심사 통과…맛·제품력 인정
K-푸드 즉석조리제품 출시 계획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가 미국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지난 1월 미국 대형 유통업체 알버트슨 매장 1500여곳에 제품을 입점한 데 이어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추가 확보해 고객 접점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2일 국내 푸드테크 기업 지구인컴퍼니에 따르면 언리미트가 최근 △몰리 스톤스 마켓(Mollie Stone's Markets) △버클리 보울(Berkeley Bowl) △라센스 내추럴 푸드 앤 비타민(Lassens Natural Foods & Vitamins) △굿 어스 마켓(Good Earth Markets) 등 유기농 매장에 입점했다. 이들 매장은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언리미트 △코리안 바비큐 △풀드포크 △만두 등 식물성 제품을 판매한다.

 

회사는 알버트슨 매장 입점 이후 가장 의미있는 성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몰리 스톤스 마켓과 버클리 보울 등은 미국 대표 유기농 슈퍼마켓인 만큼 엄격한 제조 및 품질 관리를 준수한다. 현지 품질관리자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 맛과 제품력을 인정받았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몰리 스톤스 마켓과 버클리 보울, 라센스 내추럴 푸드 앤 비타민은 모두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슈퍼마켓 체인이다. 몰리 스톤스 마켓은 샌프란시스코 지역에만 매장 9개를 운영 중이다. 버클리 보울은 오클랜드에, 라센스는 로스앤젤레스에 매장 다수를 보유하고 있다. 굿 어스 마켓은 유타주에 자리하고 있는 유기농 슈퍼마켓이다. 

 

언리미트는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대체육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포트폴리오도 늘린다. △냉동김밥 △냉동주먹밥 등 K-푸드 즉석조리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작년 첫 출시 후 빠르게 매진됐던 식물성 대체육 육포도 재생산한다. 육포는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채널 아마존에 판매된다. 

 

언리미트 관계자는 "K-푸드 감성을 지닌 다양한 대체육 제품을 선봬 미국 시장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언리미트는 국내 푸드테크 기업 '지구인 컴퍼니'가 쌀겨 등 식품 부산물(업사이클)을 기반으로 개발한 대체육이다. △쌀 단백질 △감자 전분 △완두콩 △콩 뿌리 추출물 등 곡물과 두유를 베이스로 한다. 지난 3월에는 미국에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였다. 맛과 제품력을 알리고 고객 확보에 나섰다. <2023년 3월 29일 토종 대체육 언리미트, 美 공략 고삐…LA서 푸드트럭 운영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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