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美 뉴시즌스마켓, 23번째 매장 오픈…"年 1곳 출점 목표"

워싱턴주 신규 매장, 7260평 규모
위스콘신·오리건주 매장 출점 예고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마트가 미국 영토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자회사 뉴시즌스마켓(New Seasons Market)이 워싱턴주에 23번째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 뉴시즌스마켓은 내년 상반기에는 위스콘신주 최대 도시인 밀워키에 매장을, 2025년에는 오리건주 북서부 힐스버러(Hillsboro)에 매장을 낸다는 계획이다. 

 

26일 뉴시즌스마켓에 따르면 다음달 18일 워싱턴주 클락카운티 밴쿠버(Vancouver, Clark County)지역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워싱턴주 기준 네 번째 매장이다. 밴쿠버 다운타운 기준으로는 유일한 풀 서비스 식료품점이다.

 

2만4000㎡(약 7260평) 규모의 신규 매장은 △즉석 조리 식품 △현지 조달한 농산물 △치즈·수제 맥주·와인 등 판매 코너로 구성돼 있다. 매장은 뉴시즌스마켓은 밴쿠버 매장 오픈을 통해 1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2020년 미국 현지 유통 자회사인 '굿푸드 홀딩스'를 통해 뉴시즌스마켓을 품었다. 인수 금액은 약 2억달러 (약 2390억원)다. 뉴시즌스마켓 인수는 이마트의 미국 사업 확대의 일환이다.

 

이에 미국 유통 시장에서 이마트의 입지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굿푸드홀딩스는 △뉴시즌스마켓 △브리스톨 팜스 △메트로폴리탄 마켓 △레이지 에이커스 등 슈퍼마켓 브랜드를 보유한 지주회사다. 뉴시즌스마켓은 오리건주 포틀랜드를 중심으로 매장 20개를 운영하고 있다.

 

브리스톨팜스는 캘리포니아주에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월 로스앤젤레스(LA)에서 미식 투어 버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제품력을 알렸다. <본보 2023년 7월 19일 '이마트 美 자회사' 브리스톨 팜스, LA서 미식 버스 투어 운영 참고> 

 

뉴시즌스마켓은 "지역 내 입지를 확대하고 주민들에게 지역에서 생산됐으며 엄선된 고품질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신규 매장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 커뮤니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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