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국제기구에 64억원 기부…인권 문제 해결 앞장

지난해 6월 '모두를 위한 평화' 프로젝트 시작
베트남 조혼 방지·레바논 아동 교육 등 뒷받침

 

[더구루=김형수 기자] 유니클로가 글로벌 인권 문제 해결의 조력자로 나섰다. '모두를 위한 평화(PEACE FOR ALL)'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국제기구에 전달한 기부금이 60억원을 넘어섰다. 앞으로도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2일 유니클로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에 따르면 유니클로가 지난 6월 모두를 위한 평화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국제기구에 전달한 기부금은 477만달러(약 63억9700만원)에 달한다.

 

유니클로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판매되는 티셔츠 수익(판매가의 20%) 전액을 기부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비전을 공유하는 각계 유명인사들과 협력해 모두를 위한 평화 프로젝트 티셔츠를 제작했다. 테니스 선수 로저 페더러(Roger Federer)를 비롯해 △예술가 장 미셸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Murakami Haruki) △건축가 안도 타다오(Ando Tadao) 등과 협력했다.

 

유니클로는 △난민 권리·복지 보호를 위해 활동하는 유엔난민기구(UNHCR) △아동 구호를 목적으로 설립된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NGO 플랜인터내셔널(Plan International) 등에 기부금을 균등하게 전달한다. 기부금은 △베트남 조혼 방지 △레바논 어린이 교육 지원 △방글라데시 여성 난민 생계 지원 △우크라이나 난민 긴급 구호 등의 활동을 펼치는 데 사용됐다.

 

야나이 코지(Yanai Koji) 패스트리테일링 수석경영임원은 "모두를 위한 평화 프로젝트를 지지해준 고객, 프로젝트 협력 파트너, 국제기구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들과 손잡고 프로젝트를 지속 전개하며 기부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