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선주, 최대 60척 LCO2 발주…HD현대·한화오션 '대박' 기회 얻나

피터 리바노스가 이끄는 그리스 해운사 세레스 발주 계획 
자회사 에코로그, 2035년까지 연간 5000만톤 LCO2 수송
HD현대, 2만2000㎥ LCO2 운반선 2척 수주
한화오션, 4만㎥ LCO2 운반선 설계 돌입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와 한화오션이 그리스 '해운 재벌' 피터 리바노스(Peter Livanou)가 발주하는 최대 60척에 달하는 대형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LCO2)을 수주할지 관심이 쏠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피터 리바노스는 최대 60척의 대형 액화 이산화탄소(LCO2) 운반선을 발주할 계획이다. 피터 리바노스는 자회사 그리스 해운사 세레스 쉬핑(Ceres Shipping)을 통해 60척의 LCO2 운반선을 발주한다. 양사는 지난해 선박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세레스는 터미널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피터 리바노스는 지난해 설립한 미드스트림 이산화탄소(CO2) 서비스 제공업체 에코로그(ECOLOG)를 통해 오는 2035년까지 연간 5000만 톤(t)의 CO2를 수송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60척의 LCO2 운반선 건조를 한화오션이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오션이 에코로그, 영국 밥콕인터내셔널(Babcock International), 미국선급협회(ABS)와 함께 4만㎥ LCO2 운반선의 공동 산업 프로젝트(JIP)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한화오션은 대형 LCO2 운반선의 최적 선박 설계를 개발한다. <본보 2023년 9월 13일 참고 한화오션, 4만㎥ 대형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

 

HD현대도 수주 기회를 얻을 수 있다. HD현대는 지난 7월 그리스 캐피탈 마리타임 그룹과 총 1790억원 규모의 2만2000㎥급 LCO2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에는 블루수소 생산과정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안전하게 운송할 4만㎥급 대용량 LCO2 운반선을 세계 최초로 건조하기도 했다.

 

HD는 7만4000㎥·4만·3만㎥급, 한화오션은 7만㎥급 LCO2운반선에 대한 개념승인(AIP)을 확보한 상태다. 

 

해운·조선업계는 국내에서 탄소를 포집한 뒤 해로를 통해 운송하는 이산화탄소 운반선에 주목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운반선은 액화이산화탄소(LCO2) 외 액화석유가스(LPG), 암모니아(NH3) 등 다양한 액화가스 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


글로벌CCS연구소에 따르면 탈탄소 정책에 따라 탄소 포집·저장 시장은 매년 30% 이상 성장해 2050년에는 전 세계 탄소 포집량이 76억t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해상 운송하는 LCO2 운반선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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