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돈코츠·대상 종가 김치' 美 코스트코 추천 상품 선정

"코스트코에 숨은 보석"
양사, 美 생산역량 확보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 돈코츠라면 컵라면과 대상 종가 김치가 미국인 입맛을 훔쳤다. 미국 식품 전문매체가 두 제품을 코스트코 추천 상품으로 선정하면서 제품력을 입증받았다. 

 

11일 미국 식품 전문매체 이팅웰(EatingWell)에 따르면 농심 돈코츠라면 컵라면과 대상 종가 김치는 '저평가되고 있으나 코스트코에서 사야할 상품 12선(12 Underrated Things to Buy at Costco)'에 선정됐다. 


해당 명단에는 △커클랜드 시그니처 수입 바질 페스토 △카시아 감자&치즈 피에로기 △케리골드 가염버터 △링링 치킨&야채 만두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이팅웰은 △셰프 △가정 요리사 △영영사 등으로부터 수집한 의견을 바탕으로 해당 명단을 작성했다. 

 

농심 돈코츠라면 컵라면은 간편한 조리법이 높이 평가받았다. 끓는 물을 붓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돼 설거지 걱정 없이 간편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평가다. 별도의 재료를 추가하지 않아도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국물도 호평받았다. 

 

종가 김치는 폭넓은 활용도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스크램블 에그, 그릴드 치즈 등 다양한 음식에 추가해 독특한 맛을 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혔다. 한국 전통의 발효음식으로 프로바이오틱(Probiotic·장내유익균) 함량이 높아 영양적으로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이팅웰은 "음식에 풍미를 더하거나 보다 식사시간을 보다 편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숨은 보석들이 코스트코에 있다"고 전했다.

 

농심과 대상은 이번 평가에 힘입어 현지 매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심은 오는 2030년 미국 라면 시장 1위 등극을 목표로 내걸었다. 지난해 북미에서 4억9000만달러(약 6540억원)의 매출을 올린 농심은 2030년 미국 매출 15억달러(약 2조30억원) 달성하고 현재 1위 일본 토요스이산을 제치겠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지난해 3월 미국 캘리포니아 LA 인근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City Of Industry)에 김치 공장을 완공했다. 연간 2000톤 규모의 현지 김치 생산 역량을 갖추게 됐다. 이곳 공장에서 △비건 김치 △백김치 △비트김치 △맛김치 등 10종이 만들어진다. 이어 작년 10월 대상은 대표 김치 브랜드명을 '종가집'에서 '종가'로 통합하고 김치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을 넘어 유럽, 캐나다, 오세아니아 등의 시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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