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스테이, 日 여행구독 플랫폼 '하프' 맞손…일본 관광객 유치 '정조준'

'하프' 통해 서울·부산 호텔 예약 가능
지난 7월 日 관광객 전년 대비 18배↑

 

[더구루=김형수 기자] 호텔신라의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가 일본 여행구독 서비스 플랫폼 '하프'(HafH)와 손잡고 일본 여행객 유치에 나섰다.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어 현지에서 수요 확보를 위해 선제적 조치로 평가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스테이는 '하프'를 운영하는 트래블테크 스타트업 카부크스타일(KabuK Style)과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에 따라 하프 이용자들은 간편하게 예약해 △신라스테이 광화문 △신라스테이 서대문 △신라스테이 마포 △신라스테이 서부산 등에서 묵을 수 있게 됐다. 

 

하프는 구독자들이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받은 '하프코인'을 이용해 숙박시설을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다. 비수기와 성수기, 평일과 주말 등 투숙 시기에 따라 예약에 필요한 하프코인 갯수가 차이가 없다는 점이 일본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체크인 하루 전까지 취소가 가능해 인기가 높다. 

 

이번 업무 제휴는 한국을 찾는 일본 여행객 수요를 확보하고 현지 소비자 편의성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신라스테이는 설명했다.

 

신라스테이 관계자는 "일본인 투숙객에게 순금 골드바 등을 증정하는 골든 홀리데이스(Golden Holiday) 이벤트와 객실 업그레이드 혜택 등을 마련하는 등 일본 여행객 수요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앞으로 하프 서비스 이용 대상 호텔을 전국 14곳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21만1468만명으로 전년 동기(1만1789명)에 비해 약 18배 폭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 7월(27만4830명)의 76.9% 수준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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