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글로벌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 '70조'…LG생건 美 에이본 '핵심 플레이어'

소득 증대·온라인 접근성 향상
에이본, 디지털 역량 강화 집중

 

[더구루=김형수 기자] LG생활건강 미국 자회사 '더 에이본 컴퍼니(The Avon Company·이하 에이본)가 글로벌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에 '다크호스'로 부각되고 있다.

 

28일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글로벌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은 연평균 6.6%의 성장세를 이어나가 오는 2026년 517억5000만달러(약 69조86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테크나비오는 시장 성장 요인으로 △소비자 가처분 소득 증가 △온라인을 통한 접근성 향상 등을 꼽았다. 인터넷, 스마트폰 이용률 증가가 화장품 업체가 디지털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기회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테크나비오는 글로벌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도 발표했다. LG생건이 지난 2019년 8월 인수한 미국 뷰티기업 '에이본'을 비롯해 △존슨앤드존슨(Johnson and Johnson) △록시땅(Loccitane) △로레알(LOreal) 등을 꼽았다.

 

테크나비오는 에이본의 디지털 판매 경쟁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에이본은 지난 2020년 기존 종이 카탈로그 대신 디지털 카탈로그를 선보인데 이어 지난 2021년 라이브쇼핑 방송도 론칭한 바 있다. 

 

에이본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미국 라이브쇼핑 방송 시장 전망이 밝다. 시장조사기관 코어사이트 리서치(Coresight Research)에 따르면 미국 라이브쇼핑 방송 시장은 올해 250억달러(약 33조3750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지난 2021년(110억달러·약 14조6850억원)에 비해 127.2%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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