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日 비건사업 강화…'토푸 프로틴' 포트폴리오 확대

2025년 식물성 대체육 시장 14조
두부록·두부바 신제품 선봬…매출↑

[더구루=한아름 기자] 풀무원이 일본에서 '토푸 프로틴'(Toffu Protein)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비건 사업 확대에 나섰다.두부바가 현지에서 인기몰이에 성공하면서 후속 제품을 빠르게 선봬 흥행을 잇는다는 목표다.

 

6일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에 따르면 '토푸 프로틴'(Toffu Protein)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두부록 △두부 고기 연탄구이 △두부바 베이크드 스위트 포테이토가 대표적이다.

 

아사히코는 두부록 시리즈 시범 판매를 시작했다. 두부록은 두부바를 한입 크기로 잘라 오일을 곁들인 식품이다. △바질 소스 △갈릭 소스 총 두 제품으로 구성됐다. 두부를 파도 모양으로 잘라 오일 향과 맛을 잘 배일 수 있도록 개발됐다. 두부록은 샐러드나 파스타, 스테이크와 함께 먹기 좋다는 설명이다. 

두부 고기 연탄구이는 가정간편식이다. 빠르고 쉽게 조리할 수 있어 1인 가구뿐 아니라 바쁜 워킹맘 등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다. 두부바 베이크드 스위트 포테토는 두부바에 고구마가 첨가된 제품이다.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에 젊은 층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비건 음식이 유통가의 최대 주력 제품으로 부각되면서 풀무원이 비건 사업에 역량을 쏟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풀무원은 비건 사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일찌감치 역량 강화에 나섰다.

 

지난 2021년 발표한 '식물성 지향 식품 사업전략'을 시작으로 식물성 단백질 전담 부서인 'PPM(Plant Protein Meal) 사업부'를 신설했다. 이어 제품 출시뿐 아니라 여러 사업 분야에서 식물성 식품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풀무원이 지난해 특허청에 '플랜튜드', '플랜포워드', '식물성지구식단' 등 비건 사업 관련 상표를 출원한 점이 대표적이다. 플랜튜드는 풀무원이 선보인 비건 인증 레스토랑이다. 플랜튜드는 풀무원의 식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대체육을 활용한 13종의 메뉴가 나온다. 아사히코 역시 최근 토푸 프로틴 시리즈의 패키지를 리뉴얼한 바 있다. 

 

풀무원은 식물성 대체육 사업을 강화해 미래 먹거리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경쟁하겠단 목표다. 

 

한편 기술의 발전과 가치 소비·건강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식물성 대체육 시장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2016년 42억1800만달러(약 5조5300억원) 수준이던 글로벌 식물성 대체육 시장은 2020년 60억7100만달러(약 7조9600억원)까지 성장했다. 2025년엔 110억3300만달러(약 14조45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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