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인니서 바이오 인재 채용…구인난 해결책 '모색'

QC·QA·생산 부문 전문인력
현지 인턴십 후 국내서 근무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에서 올해 세 번째 바이오 인력 공개채용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 인재 구인난 해소를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1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오는 17일까지 △QC(품질관리) △QA(품질보증) △생산 분야 등 인력을 모집한다. 이번 채용은 약학·화학·생물학 등 보건 분야 석·박사생 중 졸업 예정자 혹은 이미 졸업한 외국인이 대상이다. 학부 졸업 후 유관 경력 보유자도 지원할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전형 절차는 1차 자기소개 동영상 및 서류 전형, 2차 인적성 검사, 3차 온라인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신규 입사자는 인도네시아대학교(UI) 대웅연구소에서 6주간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거친다. 이후 대웅제약 충북 오송과 경기 화성 향남공장에서 일하게 된다.

 

대웅제약은 우수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오는 6일, 12일 웨비나를 열어 회사 소개와 채용 정보를 자세히 알릴 예정이다. 특히 우수한 조직문화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글로벌 기업문화 조사기관 그레이트 플레이스 투 워크(GPTW)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톱10'에 선정된 바 있다.

 

대웅제약은 역량을 갖춘 우수 외국인 인력을 채용해 제약·바이오업계의 고질적 문제인 인력난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다. 앞서 대웅제약은 올 상반기에 인도네시아에서 제약·바이오 관련 분야 인재 19명을 채용했다. 현지에 학생 기자단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인재 발굴에 힘쓰고 있다. <본보 2023년 7월 12일 대웅제약, 인니 학생 기자단 운영…인재 발굴 박차 참고>

 

대웅제약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춘 인재들이 많다"라며 "외국인 채용은 글로벌 인재를 적시에 유치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앞으로 외국인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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