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베트남 국영 석유기업 'PVD' 주식 10만주 매입

PVD 상반기 목표 이익 초과 달성 영향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생명이 베트남 국영 석유기업 PVD(페트로 베트남 드릴링) 주식을 매입했다. PVD가 상반기 목표 이익을 초과 달성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은 PVD 주식 10만주를 매입했다.

 

이 밖에 베트남 자산운용사 비나 캐피털 펀드 매니지먼트가 3만주, 처브 베트남 생명보험이 15만주, 제너럴리 베트남 생명보험이 25만주, 비나 캐피털 밸런스 투 인베스트먼트 펀드가 27만주, 홍 씽 비나캐피탈 주식 투자 펀드가 90만주 매입을 각각 결정했다.

 

해당 기업들의 총 주식 매입량은 170만주에 이른다.

 

기업들이 PVD 주식 매입에 나선 데에는 상반기 영업 실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PVD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2조6370억동(약 1440억원)으로 작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세후 이익은 2070억동(약 110억원)으로 전년 동기 1486억동(약 80억원)보다 대폭 늘며 당초 목표 이익을 107% 초과 달성했다.

 

PVD의 상반기 매출은 5조4000억동(약 3000억원), 세후 연결 이익은 1000억동(약 5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PVD는 석유 탐사와 채굴 관련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계 1위 베트남 국영 기업이다. 주로 내륙 및 해상의 유전 시추 장비(Oil Well drilling rigs)를 공급하고 있으며 석유 탐사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기름 유출 사고 지원 서비스와 갱정 조사 시험, 석유 가스 굴착 분야 인재 육성 등의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한편, 한화생명은 지난 2009년 4월 국내 생명보험사 최초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진출 7년 만인 2016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수익성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3% 내외로 업계 10위권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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