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브릿지바이오)가 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고금리 국면이 장기화하면서 조달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브릿지바이오는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레고켐바이오)에 신주 60만600주를 발행해 30억원을 확보하는 방식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4995원이다. 인수자금 납입일은 오는 9월5일이며 신주는 같은 달 22일 상장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3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 발행도 결정했다. 웰컴 공모주 코스닥벤처기업 증권투자신탁 등 펀드를 대상으로 한 자금조달이다.
브릿지바이오는 “회사 경영상 목적 달성 및 필요자금의 신속한 조달을 위해 투자자의 투자의향 및 납입능력, 시기 등을 고려해 이사회에서 제3자 배정 대상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