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제네시스BBQ가 미국 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현지 가맹 사업에 집중하며 미국 50개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2030년 전 세계 매장 5만개를 개설하겠단 계획이다.
제네시스BBQ 미국법인은 가맹 사업을 적극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28일 발표했다. BBQ는 △일관성 △다양화 △기술 고도화 총 세 가지 강점을 강조하며 가맹점주 모집에 나선다는 방안이다.
현지 사업 우수성을 강조했다. 신규 가맹점주를 위한 새로운 프랜차이즈 개발 캠페인도 시작한다.
김형봉 BBQ 미국 법인장은 "프랜차이즈 사업은 일관성이 가장 중요하다. 맛의 차이가 고객 만족도를 좌우하기 때문"이라며 "당사는 치킨 대학을 운영해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교육한다. 이 때문에 브랜드 충성도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치킨 대학은 BBQ가 지난 2000년 설립한 치킨 조리 교육 기관이다. △강의 시설 7개 △실습 시설 11개 △숙소 시설 40개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외식 사업가 양성 시설이다. 가맹점주와 본사 직원은 치킨 조리 기술과 함께 점포 운영법 등을 교육받는다. 게다가 BBQ는 매장 개점 전 마케팅팀을 파견해 맨투맨 밀착 관리도 진행한다.
다양한 매장 콘셉트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현재 미국에서 △bb.q 치킨 익스프레스 △bb.q 치킨 카페 △bb.q 치킨 앤 비어 등 매장을 운영 중이다. 점포 크기, 현지인 선호도 등을 고려해 지역에 가장 적합한 매장을 운영하기 위함이다. 대학가 상권에선 치킨 앤 비어 매장을 운영하는 등 현지 맞춤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
고도화된 기술이 가맹점주 모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앞서 BBQ는 배달·포장 전문 매장인 BSK(BBQ Smart Kitchen)에 무인·자동화 기능을 탑재시켰다. 미국 BSK 매장에 키오스크와 음식을 픽업할 수 있는 푸드라커(사물함)를 설치해 소비자가 직원 없이 주문부터 픽업까지 가능한 완전 무인화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BBQ는 2030년 전 세계 매장 5만개를 개설하겠단 목표다. 현지 분위기도 좋다. BBQ는 글로벌 외식업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에서 평가한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외식 브랜드'에서 7위에 올랐다. 앞서 2021년 5위, 2022년 2위에 이어 3년 연속 순위권 진입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