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美 세인트루이스 공장 확장…6세대 전투기(NGAD) 수주 행보

2.3조원 들여 전투기 생산 라인 확대
특수실험실, 테스트시설, 조립 센터 등 개설
차세대 공중지배 전투기(NGAD) 수주 노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미국 세인트루이스 공장을 확장한다. 첨단 실험실 등 3개 항공기 제조 시설을 지어 보잉의 전투기 생산 라인을 늘리고, 6세대 차세대 공중 지배 전투기(NGAD) 프로그램의 수주를 노린다.

 

26일 세인트루이스 공항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보잉이 새로운 시설을 수용하기 위해 62만3215㎡를 즉시 추가 임대하고 2026년 말까지 9만7124㎡ 더 추가할 수 있는 옵션 요청을 승인했다. 

 

세인트루이스에는 보잉의 발전된 방어와 보안 무기 시제품을 연구, 개발하는 개발팀 팬텀 웍스(Phantom Works)의 공장이 있다. 보잉은 이번 확장 공사로 전문 실험실과 테스트 시설, 조립 건물 및 유지보수 센터 등을 건설한다.

 

보잉은 "세인트루이스 확장 프로젝트에 18억 달러(약 2조3800억원)가 소요되고 5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잉의 시설 투자는 미래 프랜차이즈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미 공군이 추진하는 차세대 공중지배 전투기(NGAD) 항공기를 수주하기 위해서다.

 

미 공군은 내년에 6세대 전투기 계약 체결을 목표로 비밀리에 차세대 공중 지배 전투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NGAD는 향후 5세대 F-22를 대체할 차기전투기로 앞선 기술 도약을 의미하는 공중 지배 체계 제품군의 핵심 요소다. NGAD에는 향상된 공격능력과 복잡한 작전 환경에서 생존, 지속, 상호 운용 및 적응할 수 있는 능력과 같은 특성이 포함된다.

 

보잉과 록히드마틴이 NGAD의 최종 후보로 추정된다. 록히드마틴과 보잉은 F-22를 개발한 업체들이다.

 

한편, 미 공군은 차세대 전투기 연구 개발과 관련해 2028년까지 160억 달러(약 21조 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초기 구매 계획은 200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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