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GDC, UAE 업체와 암호화폐 채굴장 개발 협약 체결

피닉스그룹, 150MW 규모 신규 암호화폐 채굴장 개발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만 그린 데이터 시티(GDC)가 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피닉스그룹(Phoenix Group)과 신규 암호화폐 채굴장 개발에 나선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GDC는 피닉스그룹과 3억 달러(약 3980억원)를 투입해 150MW 규모의 암호화폐 채굴장을 개발하기로 했다. 피닉스 그룹은 3억 달러를 투입해 모듈식 채굴장, 태양광 차양막, 현지 전문 기술자 등을 고용할 예정이다. 

 

GDC는 오만 비전 2040 프로젝트를 통해 조성된 데이터, 블록체인 단지로 도파르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2025년 내로 400MW 규모를 목표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GDC는 재생가능에너지를 통한 전력공급 시스템과 해수를 통한 냉각이 가능하다며 데이터센터, 암호화폐 채굴장 건설에 최적입지라고 소개하고 있다. 

 

오만은 최근 데이터센터, 암호화폐 채굴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에는 살랄라 자유 지대(Salalah Free Zone) 내 데이터 센터를 개관했다. 해당 데이터 센터에서는 데이터 처리는 물로 암호화폐 채굴 등이 이뤄진다. 

 

오만 정부는 새로운 데이터 센터를 앞세워 데이터 처리 기술, 블록체인 기술 등 첨단 컴퓨팅 기술을 내재화하는데 속도를 낸다. 또한 이런 기술 확보에 정부가 앞장서 민간 이전 등도 진행한다. 

 

GDC관계자는 "오만 남부 지역은 네트워크 경로에 위치해 전략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며 "시원한 날씨, 잉여 전력, 차가운 심해에 대한 접근성, 높은 재생 에너지 비율 등이 데이터센터 등을 유치하는데 이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피닉스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725MW 규모의 채굴 인프라를 관리하고 있으며 채굴, 호스팅, 시스템 트레이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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