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올해 세계 최고의 항공사 '톱10'에 선정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수하물 보관 서비스 회사인 바운스(Bounce)가 선정한 세계 10대 항공사 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다.
바운스는 세계 최대 52개 항공사의 데이터를 분석해 정시 도착, 취소 비율, 총 항공편 수, 무료 서비스 등 10가지 요소를 기준으로 항공사를 평가했다.
평가 기준은 △기내 수하물 허용량 △국내 무료 위탁 수하물 허용량 △국제선 위탁 수하물 무료 위탁 △식사 △기내 엔터테인먼트 △좌석 편의 △직원 서비스 등을 직접 살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한항공은 총점 10점 만점에 7.19를 받았다. 식사와 기내엔터테인먼트, 좌석 편안함, 직원 서비스는 모두 5점 만점에 4점을 받았다.
바운스가 발표한 세계 10대 항공사에서 1위는 8.28점을 받은 일본항공(JAL)이 차지했다. 2위는 싱가포르항공, 3위는 카타르항공이다. 인도 비스타라 항공은 5위에 랭크됐다.
하위권은 △전일본공수 △에티오피아항공 △에어 인디아 △아줄항공 △에미레이트 항공 순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항공사 컨설팅 및 평가 업체인 영국 스카이트랙스(Skytrax)의 '스카이트랙스 에어라인 레이팅(Skytrax Airline Ratings)'에서도 2회 연속 최고등급인 '5성(Skytrax 5-star)'을 부여받았다.
스카이트랙스는 매년 전 세계 항공사들의 서비스 수준을 평가해 가장 낮은 '1성'부터 세계 최고의 서비스 수준을 의미하는 '5성'까지 등급을 매긴다.
대한항공의 탑승 리뷰도 긍정적이다. 지난 7월 대한항공을 이용했던 한 승객은 스카이트랙스 고객 리뷰 사이트에 "서비스가 친절했고 항공기에 흠집 하나 없었다"고 평가했다. 지난 6월에는 비즈니스 클래스를 탔던 또 다른 승객이 "음식이 맛있었고 기내 직원이 정중하고 친절하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