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ID3 3000만원대 판매…동급대비 600만원 저렴

 

[더구루=백승재 기자] 세계 1위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이 '합리적 가격'을 앞세워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내년 유럽시장에 출격하는 첫 전기차 'ID3' 가격을 3000만원대로 책정, 가성비를 무기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내년 유럽 시장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자사 첫 전기차 모델 ID3 가격을 3만 유로(약 3850만원) 이하로 책정했다.

 

ID3는 옵션에 따라 58kWh와 45kWh, 77kWh 세가지 배터리 옵션을 지원하며 최소 사양인 58kWh 모델은 최대 330km를 주행할 수 있다. 최고 사양인 77kWh 배터리를 장착한 경우 주행거리는 최대 550km까지 늘어난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EV)과 기아차 니로EV 등 동급 사양의 전기차 모델의 출고가가 모두 4500만원 이상임을 감안할 때 동급 모델 대비 약 600만원 저렴한 셈이다. 폭스바겐은 이를 앞세워 유럽 및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폭스바겐은 2021년까지 자체 브랜드와 아우디, 세아트 등 산하 브랜드를 통해 전용 전기차 플랫폼 'MEB' 기반으로 한 신규 6개 모델을 시장에 출시, 신차 랠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야말로 현재 환경 이슈에 대응하는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며 "폭스바겐은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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