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도쿄 번화가 시부야 '헤라' 팝업스토어 오픈…中 부진 '플랜B'

헤라 라인업 확대, 신규 고객 유치전 돌입
中 시장 부진 만회하기 위한 '플랜B' 전략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헤라가 도쿄 최고 번화가에 팝업 스토어을 오픈한다. 메이크업쇼 등을 통해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한편, 중국 시장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플랜B' 전략으로도 분석된다.  

 

23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오는 31일 부터 내달 27일까지 도쿄 최고 번화가 시부야에 위치한 랜드마크 '스크램블 스퀘어'에 헤라 팝업 스토어를 마련한다. 이 기간 △베이스 메이크업 △컬러 메이크업 △스킨케어 등 전 제품을 소개한다. 특히 블랙 쿠션·센슈얼 누드 글로스 등 헤라 대표 제품을 집중적으로 마케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내달 헤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제품력과 브랜드 이미지 등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다양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헤라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 2명이 팝업 스토어에 참여, 현지 고객에게 메이크업 서비스를 진행한다. 메이크업 시연 쇼도 열어 셀프 스타일링 비법을 알린다. 헤라 제품을 활용한 피부 관리 노하우 또한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현장 방문을 독려하기 위해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연다. 블랙 쿠션·립 제품 구입 시 각각 프라이머, 제니(브랜드 앰배서더) 포토 카드 4장을 증정한다. 1만3200엔 이상 구매한 고객에겐 헤라 파우치를 선물로 준다.

 

아모레퍼시픽이 일본 시장을 강화하는 것은 중국 시장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플랜B'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화장품 소비 회복세가 더딘 데다 자국 화장품을 선호하는 현상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다가 최근 일본에서 '아모레퍼시픽 페스티벌'을 열며 시장 성장성을 확인, 일본이 중국을 대체할 시장으로 판단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은 헤라 출시를 통해 신규 고객 유치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더 많은 일본 고객에게 헤라를 알리고 폭넓은 마케팅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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