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서클 지분 인수

서클, 센터 컨소시엄 해체…USDC, 본사서 관리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스테이블코인 'USDC'의 발행사 서클(Circle)의 지분을 인수했다. 코인베이스와 서클은 USDC 발행 조직인 '센터 컨소시엄(Center Consortium)'을 해체 하는 등 체제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클은 21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가 서클 인터넷 파이낸셜(Circle Internet Financial)의 소수 지분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가 인수한 지분의 양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현금 투입 없이 지분을 확보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코인베이스와 서클은 2018년 USDC를 함께 출시하며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당시 두 회사는 센터 컨소시엄이라는 별도의 USDC 발행 조직을 설립해 현재까지 유지해왔다. 그리고 양사는 이번 지분 인수를 기점으로센터 컨소시엄을 해체하기로 결정했다. 

 

USDC의 발행은 서클 자체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서클 측은 이번 결정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명확해지면서 별도의 거버넌스 기관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클은 USDC의 발행을 담당하게 되면서 운영과 거버넌스를 간소화하고 책임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코인베이스와 서클은 향후 협업 관계를 더욱 강화해간다.  두 회사는 기존보다 더 큰 규모의 전략적, 경제적 연계관계를 구축한다. 또한 연내 USDC와 연동되는 새로운 블록체인 6개를 추가한다. 이렇게되면 USDC는 15개의 다른 네트워크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는 "우리는 스테이블코인이 암호화폐의 활용도를 높이고 글로벌 금융 시스템을 더욱 개방적이고 포용적으로 만드는데 일조 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우리는 함께 USDC 생태계를 확대해 추가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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