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애경산업이 일본 화장품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더한다. 스킨케어 브랜드 '원씽'(One Thing) 제품군을 늘려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애경산업은 8일 일본에 원씽 제품군을 다변화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라인은 '시카 세라마이드'. △토너 △크림으로 구성돼 있다. 제품은 일본 4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큐텐(Qoo10)재팬과 라쿠텐, 조조타운, 아마존에 입점했다.
원씽 시카 세라마이드는 외부 자극으로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키고 장벽 강화를 돕는다. 특히 시카는 피부 트러블 개선에 도움을 준다며 일본 소비자 사이에 알려져 있다. 이에 더운 여름 피부 트러블로 고민하는 현지 소비자로부터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달 1일부터 7일간 큐텐 재팬에서 가격 인하 행사를 열었다. 단품·세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각각 37%, 52% 할인을 적용했다.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애경산업은 원씽을 내세워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 입지를 탄탄히 다지겠단 계획이다. 애경산업은 해외 시장 공력을 염두에 두고 지난해 5월 원씽 지분 70%를 14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홍보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애경산업은 올해 큐텐과 협업해 일본 치바현에서 열린 '케이콘 재팬 2023'에서 원씽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원씽이 일본 화장품 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애경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FN가이드는 애경산업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1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 컨센서스는 1622억원으로 14.4% 성장이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