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7州→37州'…파리바게뜨, 매주 한 곳 오픈 목표

연내 미국 50개주 중 74% 진출
2030년 美 매장 1000곳 목표

[더구루=한아름 기자] 파리바게뜨가 북미 베이커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연내 미국 50개주 중 74%에 해당하는 37개주에 매장을 열며 미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다. 

 

마크 멜레(Mark Mele)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최고개발책임자(CDO)는 4일 미국 베이커리 시장 공략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미국에 매주마다 신규 매장 한 곳을 오픈할 계획"이라며 "현재 미국 내 27개주에 진출했으며, 연내 37개주까지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노스캐롤라이나와 워싱턴, 하와이, 테네시 등에 추가로 진출한다. 멜레 CDO는 "27개 주 내 매장 60여곳을 짓고 있는 중"이라며 "곧 10개 이상의 매장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파리바게뜨 미국법인은 북미 베이커리 시장에서 자신감을 보였다. 2030년 북미 매장 1000곳 오픈이라는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미국에서 66개의 가맹계약을 체결하고, 20여개의 매장을 오픈했다. 미국에서 총 12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미국 최대 도시 뉴욕의 메인 상권인 맨해튼에서만 1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런 팁튼(Darren Tipton) 파리바게뜨 미국 법인장은 "미국 주요 도시에서 시작해 지금은 교외 지역까지 진출했다"며 "도시보다 더 좋은 성과를 거둔 케이스도 많다. 어느 지역이든 성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시장 평가도 좋다. 파리바게뜨는 미국 비즈니스 매거진 '앙트러프러너'(Entrepreneur)가 선정한 톱 글로벌 프랜차이즈(TOP Global Franchise)에 37위로 이름을 올렸다. △프랜차이즈 규모 및 성장세 △브랜드 강점 △재무 안전성 등 부문에서 호평받았다. 파리바게뜨는 베이커리 카페 분야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에서 설립된 브랜드 중에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마케팅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뉴욕시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뉴욕시 경제성장 촉진을 위한 3자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브랜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6월엔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폭스뉴스'(FOX NEWS)에 소개되고, 미국 LPGA 경기에 스폰서로 참여하기도 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