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 7월 매출 311억 '전년비 8.8%↑'…하반기 '청신호'

올해 매출액 3600억원 목표
中 VIP마케팅, 매출 확대 예상

[더구루=한아름 기자]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매출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증권가도 하반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에서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GKL의 지난달 카지노 매출은 311억원(약 2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8% 늘었다. 전월보다 5.3% 증가했다. 이 기간 테이블 매출액은 278억원(2140만달러), 머신 매출액은 333억원(260만달러)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8%, 10.3% 증가했다.

 

1월부터 6개월간 GKL 누적 카지노 매출은 2392억원(1억84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드롭액(고객이 칩을 구입하기 위해 지불한 금액)은 1조8400억원(14억2000만달러)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20% 늘어난 금액이다.

 

회사는 올해 3600억원의 매출액과 흑자전환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세븐럭 드래곤시티점'을 비롯해 서울 강남 코엑스점, 부산 롯데호텔점 등의 영업장에서 국내·외 거주 외국인 VIP(특급고객)를 유치하는 동시에 관광 등의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매스(Mass·대중) 고객도 끌어모은다는 방안이다. 

 

하반기 전망도 밝다. 시장에선 하반기에는 △한국 내 외국인 입국자 수 증가 △일본·동남아 등 새로운 VIP 고객의 등장 △중국 VIP 마케팅 재개 효과 등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중국 VIP 마케팅 등이 재개되는 3분기를 기점으로 드롭액은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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