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 '소용없어 거짓말' 일본 OTT 상륙

한국·일본서 동시 송출
'4차 한류' 日 공략 박차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 자회사 스튜디오 드래곤이 일본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일본 최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유넥스트(U-NEXT)를 통해 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을 공개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스튜디오 드래곤이 제작한 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은 오는 31일부터 유넥스트에서 상영된다. 소용없어 거짓말은 거짓말이 들리는 특수 능력을 보유한 목솔희와 살인 용의자 김도하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배우 김소현이 목솔희 역을, 아이돌그룹 뉴이스트 출신 황민현이 김도하 역을 맡았다. '간 떨어지는 동거', '월수금화목토', '꼰대 인턴' 등을 연출한 남성우 감독과 서정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유넥스트는 "소용없어 거짓말을 일본 최초로 독점 공개한다"면서 "'좋아하면 울리는'에서 주연을 맡은 김소현, '환혼'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황민현 등 젊은 배우들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스튜디오 드래곤은 일본에서 신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유넥스트에서 드라마 '이로운 사기'를 공개했다. 이로운 사기는 지능지수(IQ) 180의 천재 사기꾼 이로움(천우희 분)과 지나친 공감 능력 때문에 고통받는 변호사 한무영(김동욱 분)의 복수극을 담은 드라마다. <본보 2023년 5월 30일 참고 CJ ENM '이로운 사기', 日 OTT시장 정조준…'유넥스트'서 독점 공개>

 

스튜디오 드래곤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OTT를 중심으로 K-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4차 한류가 시작된 일본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 힘쓰는 모습이다. OTT를 통한 해외 시장 공략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스튜디오 드래곤이 지난 1분기 올린 매출은 2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4%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3% 증가한 216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OTT 및 지역별 채널 판매 고도화로 이익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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