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BBQ가 미국 네바다주에 신규 점포를 조성하며 현지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오는 2030년 글로벌 5만개 매장 달성이라는 목표 실현을 위해 힘을 쏟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내년 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Las Vegas)에 신규 출점한다. 이곳 매장이 문을 열면 BBQ가 라스베가스에서 운영하는 점포는 4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BBQ는 라스베가스에서 △라스베가스점 △라스베가스 사우스레인보우점 △라스베가스 실버라도랜치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BBQ 새 점포는 내년 봄 라스베가스에서 개점을 앞두고 있는 한국·아시안 슈퍼마켓 H마트 네바다주 1호점 내에 조성되는 식당가에 입점한다. 식당가에는 BBQ 이외에도 순대국, 떡볶이, 순두부 등을 판매하는 한식당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은 백화점, 의류숍, 자동차 매장 등 상점과 병원, 교회, 초등학교 등이 자리한 번화가다. 유동인구가 많아 집객 효과가 뛰어날 것이란 예상된다.
BBQ는 후라이드치킨, 양념치킨 등 치킨 메뉴와 함께 떡볶이, 김치볶음밥과 같은 K-푸드도 선보이며 현지인 입맛 사로잡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BBQ는 미국에서 신선육과 원부자재의 품질을 유지하며 한국의 맛을 선보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BBQ가 미국 내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지난 21일에는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Columbus)에 오하이오주 1호점을 열었다. 이에 따라 BBQ는 미국 전체 50개주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25개주에 진출했다. 지난 2006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직영 1호점을 조성한 지 17년만에 거둔 성과다. BBQ는 미국 △뉴저지주 △텍사스주 △캘리포니아주 △하와이주 △미시간주 △플로리다주 △매사추세츠주 △조지아주 등에 25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윤홍근 회장은 오하이오주 1호점 오픈 당시 "이번 오하이오주 1호점 오픈은 미국 전역에 사업 확장을 목표로 하는 BBQ의 행보가 얼마만큼 기하급수적인 성장세를 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 지표"라면서 "이어지는 신규 매장 진출을 통해 북미 시장을 포함해 전세계 5만개 가맹점 개설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며 글로벌 사업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