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 美 자회사 '잭슨빌 태양광 발전소' 여름 폭염 역할 '주목'

큐셀 모듈 '2만7260개' 활용해 2019년 완공
한화에너지 파트너, 2030년 태양광 비중 24% 목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의 자회사 '174파워글로벌'이 미국 플로리다주에 건설한 태양광 발전소가 재조명되고 있다. 연간 800가구에 공급할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며 여름철 폭염으로 급증하는 수요 대응에 기여해서다.

 

21일 미국 퍼스트코스트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JEA는 2030년까지 전체 전력 공급량에서 태양광 비중을 24%로 늘린다. 지난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에 불과했었다.

 

JEA는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위치한 선포트 태양광 발전단지를 통해 태양광 발전의 가능성을 엿봤다. 이 발전소는 174파워글로벌이 2019년 4월 착공해 그해 9월 완공했다. 174파워글로벌은 한화큐셀의 모듈을 활용해 9㎿ 규모 발전소를 건설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했다. JEA와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해 25년 동안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공급하기로 했다.

 

르네 브라운 JEA 엔지니어는 "모듈 2만7260개가 쓰였다"며 "연간 약 1200㎿의 전력을 생산하며 이는 800가구에 공급하기 충분한 양이다"라고 설명했다.

 

JEA가 전력 서비스를 하는 잭슨빌은 인구 약 90만 명을 보유한 미국 남동부 최대 도시다. 최근 3주 연속 기온이 100°F(약 37℃)에 달하며 전력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다. JEA는 태양광 발전을 확대해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고 탄소 중립에 대응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74파워글로벌은 JEA와 협력해 잭슨빌의 전력 수급에 기여하고 미국에서 수주를 확대한다. 2017년 설립된 174파워글로벌은 한화에너지의 미국 태양광 사업을 전개하는 회사다. 뉴욕과 캘리포니아, 텍사스, 콜로라도, 하와이 등 미국 전역에서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벌이고 있다. 각각 10GW, 10GWh가 넘는 사업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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