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정식 종목 채택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中 투자자 관심도 커졌다

e스포츠 호텔, 굿즈 등 관련 산업 성장 기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첫 아시안게임인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중국 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게임 업계에서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에 채택되면 투자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내에서는 e스포츠의 인기가 빠르게 높아지며 e스포츠 호텔, 굿즈 등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는 등 산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PwC'가 발표한 '세계 스포츠 산업 리서치-중국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기관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5대 스포츠 종목 중 e스포츠가 58.5%로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을 정도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기업은 중국 내 최대 게임사인 텐센트다. 텐센트는 17일(현지시간) 2023년 중국 e스포츠 생태계 구축에만 17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텐센트는 자회사인 라이엇 게임즈가 개발한 FPS '발로란트'의 중국 출시와 함께 투자 사실을 전했지만 아시안게임에도 특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텐센트는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7개 중 4개의 중국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중국 당국도 e스포츠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e스포츠가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만큼 중국의 콘텐츠를 빠르게 전세계에 유통할 수 있는 창구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아시안게임 e스포츠 분야에는 △리그오브레전드 △도타2 △몽삼국2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파이터5 △펜타스톰 △피파온라인4 등이 종목을 채택됐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