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도쿄지점, '300억 규모' 채권 발행…일본진출 기업 지원

한일 관계 개선에 기업간 교류 활발
우리 기업, 일본 사업 확대 가속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 도쿄지점이 채권 발행을 통해 약 300억원 규모로 자금을 조달한다. 최근 한국·일본 관계 개선으로 양국 기업간 교류가 다시 활발해짐에 따라 이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도쿄지점은 2200만 달러(약 280억원) 규모로 3년 만기 선순위 무담보 채권을 발행한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산업은행 도쿄지점 채권에 신용등급 'AA-'를 부여했다.

 

이는 최근 한·일 두 나라의 관계가 회복되면서 일본 진출을 추진하는 우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들어 우리 기업이 일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일본에 반도체·디스플레이 연구조직인 'DSRJ(디바이스 솔루션 리서치 재팬)'를 설립했다. 지난해 일본에 재진출한 현대차는 지난 5월 도쿄에서 '현대 브랜드데이'를 개최하며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금융권에서는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5월 한국과 일본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500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한금융이 양국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나금융그룹은 같은 달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과 글로벌 금융사업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본보 2023년 5월 3일자 참고 : [단독] 진옥동, 한일 스타트업 교류 디딤돌 놓는다…신한금융 '500억 규모' 펀드 조성>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달  도쿄에서 개최된  ‘2023 코리아 정보통신기술(ICT) 엑스포 인 재팬’에 참가해 국내 유망 ICT 기업의 일본 수출 확대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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