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눈독' 파나마 도시철도 프로젝트 속도…日 자금지원 확정

-일본, JICA 통해 최소 26억 달러 규모 자금조달 약속

[더구루=백승재 기자] 현대건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파나마 도시철도 프로젝트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일본 정부가 이 프로젝트에 자금지원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은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코르티소 대통령은 즉위식 이후 아베 신조 총리와 만나 파나마 도시철도 3호선 프로젝트와 관련한 자금지원을 확약받았다.

 

앞서 파나마 정부는 2016년 4월 파나마 도시철도 3호선 건립 프로젝트와 관련해 일본 정부와 26억 달러(약 3조원)의 자금조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일본국제협력기구(JICA)를 통해 파나마 정부에 자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원금을 28억 달러(약 3조2700억원)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나마 도시철도 3호선 건립 프로젝트는 파나마 시티에서 아라이한 지역까지 연결되는 총 26.7km, 14개역 규모 도시철도 건설 사업이다.

 

지난 4월 입찰이 시작됐으며 현대건설은 포스코건설, 대구도시철도공사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입찰에 참여했다. 스페인 악시오나, 중국 파워 차이나 등도 참여,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자금지원을 확정하면서 프로젝트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자금 조달 문제가 일단락 된 만큼 파나마 정부가 사업자 선정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건설 등 입찰에 참여 업체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건설의 경우 이미 현지 지사 설립을 추진하는 등 이번 프로젝트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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