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7·8월 두 달간 프랑크푸르트에 A380 띄운다

7월 12일~8월 6일까지 12회 운항
여름 성수기 여객 수요 대응
"조종사노조 쟁의행위 검토중…결항 결정 없어"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이달과 다음달 두 달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초대형 항공기에어버스 A380을 띄운다. 이미 A350을 운항 중인데 A380을 추가해 여름 성수기의 여객 수요에 대응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에 A380을 투입한다.

 

운항 일정은 이달 12일, 14일, 16일, 19일, 21일, 23일, 26일, 28일, 30일과 8월 2일, 4일, 6일이다. 수,금,일요일에만 A380이 투입된다. 오전 9시 40분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16시30분에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착륙한다. 귀국편은 오후 6시 40분에 인천국제공항으로 출발해 오전 1시 15분쯤 도착한다.

 

현재 311석 규모의 A350을 운행하고 있는데 추가로 400석 규모의 A380을 투입한다. A380 여객기로 좌석수는 2배 가까이 증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A380은 현존하는 항공기 중 최대 인원을 수송할 수 있다. 

 

다만 임금협상 결렬에 따른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의 쟁의행위로 노선 결항 가능성은 있다. 지난 15일까지 국내선 8편이 결항됐고, 국제선 35편과 국내선 19편 등 총 54편이 지연됐다. 또 16일에는 베트남 호찌민을 오가는 국제선 왕복 항공편이 처음 결항됐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자노동조합은 지난달 7일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 결렬로 파업 전 단계인 쟁의행위에 돌입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두 달간 A380을 투입하는 건 올 초 계획된 것"이라며 "조종사노조 쟁의행위는 아직 검토중이라 (프랑크푸르트) 결항이 결정된 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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