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美 매사추세츠주 현지 전력사와 협력...연료전지 설치 추진

하이엑시엄, 홀리오크 가스·일렉트릭과 사업 논의
그린수소 생산 모색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의 미국 소재 연료전지 자회사 '하이엑시엄(HyAxiom)'이 미국 매사추세츠주 중서부 도시 홀리오크(Holyoke)에 연료전지 설치를 모색한다. 현지 전력사 홀리오크 가스 앤 일렉트릭(Holyoke Gas and Electric, 이하 HG&E)과 이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을 추진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엑시엄은 HG&E와 그린수소 사업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 매사추세츠주 홀리오크에서 하이엑시엄의 연료전지를 활용해 수소 생산을 추진한다. 아직 논의 초기 단계로 투자비와 생산 규모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하이엑시엄은 주력 사업인 발전용 인산형 연료전지(PAFC)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PFAC는 액체 인산을 전해질로 이용한다. 우수한 내구성을 자랑하며 다양한 연료 이용이 가능하다. 실시간 부하변동에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빠른 응답성을 자랑한다. 이러한 장점을 토대로 올해 초 존 F.케네디 국제공항(JKF 국제공항)에서 진행되는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따냈다. JFK국제공항 내 제1·2 터미널 통합·확장 개발 프로젝트 사업자인 칼라일 컨소시엄과 연료전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하이엑시엄은 홀리오크에 공급을 추진해 미국에서 사업 보폭을 확대한다. 미 에너지부(DOE)는 지난달 수소 로드맵에서 청정수소 생산량을 2030년 1000만t, 2040년 2000만t, 2050년 5000만t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달성하고자 세액공제 혜택을 내걸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그린수소 생산 시 ㎏당 최대 3달러의 세액공제를 제공한다고 명시했다.

 

하이엑시엄은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자 투자에 매진하고 있다. 작년부터 글로벌 석유 기업 쉘, HD한국조선해양, 노르웨이 선급협회 DNV와 선박용 연료전지 실증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모빌리티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도 뛰어들었다. 이달 초에는 약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시설 자금에 4300만 달러(약 540억원), 연구개발(R&D) 투자에 5400만 달러(약 680억원), 기타 운영자금에 5200만 달러(약 660억원)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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