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이패밀리에스씨 롬앤이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현지에 산리오캐릭터즈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선보인다. 일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만큼 롬앤의 실적 확대에도 무게감이 실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롬앤이 오는 21일 일본에 산리오캐릭터즈 컬래버 제품을 한정 판매한다. 라쿠텐·큐텐 등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판매될 예정으로, 가격은 미정이다. △배러 댄 팔레트 △듀이풀 워터 틴트 △누 제로 쿠션 △무드 페블 네일 △톤업 선 쿠션 등 제품에 마이멜로디·쿠로미를 삽입했다. 한정 기프트로 마이멜로디·쿠로미를 형상화한 틴트 뚜껑도 제작했다.
롬앤X산리오캐릭터즈 라인업의 일본 출시가 확정되면서 현지 분위기도 좋다. 제품은 지난 1일 국내 선출시, SNS를 통해 일본까지 입소문이 퍼졌다. 일본 SNS에선 "한국에선 이미 품절' '일본에는 출시되지 않나' 등의 글이 올라오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롬앤은 브랜드파워를 기반으로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이패밀리에스씨 관계자는 "롬앤은 일본에서 이미 대중적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은 색조 브랜드가 됐다"며 "색조와 스킨케어를 결합한 '누즈'(nuse) 브랜드를 통해 또 한번 일본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롬앤은 지난 2019년 일본 시장에 진출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엔 일본 오모테산도 뮤지엄에서 열린 'K-뷰티 일본 진출 성공 기업 간담회'에 참여해 일본 진출 성공 경험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