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영국 방송 솔루션업체 페블(Pebble)과 손잡고 다중채널 시스템을 구축했다. 운영 효율성을 제고해 아시아·태평양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13일 장비실의 상면공간과 주조정실의 운영 효율성이 대폭 향상됐다고 전했다. 기존 송출 시스템은 하나의 채널을 송출하기 위해 하나의 하드웨어에서 필요했지만 이번 다중채널 시스템 도입으로 다채널 송출이 가능해졌다.
다중채널 시스템을 활용해 △Catchon1 △Catchon2 △OCN △중화TV △OCN Moives △tvN Drama △Tooniverse 등의 채널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송출하고 있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확장을 통한 시청자의 자유로운 이동 등 달라진 산업 환경과 미디어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민하게 대처한 조치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앞으로 페블 차세대 송출 시스템을 적용하는 채널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다년간의 방송 미디어 부문 송출 및 IT서비스 노하우 등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신기술 적용과 과감한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CJ올리브네트웍스만의 차세대 방식의 시스템으로 전환하게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레거시(TV) 플랫폼은 물론 FAST(광고기반무료스트리밍) 서비스나 OTT향 서비스가 가능한 기술 역량을 갖추게 되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방송 미디어 시장에 준비된 파트너이자 선도 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