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후이징' 中 첫 상륙

'뷰피니티 S9' 중국 시장용 제품명 공모전 실시
현지 출시 앞두고 마케팅 활동 본격 강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에 첫 5K 초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9'를 출시한다.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중국 전문가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중국법인은 전날 '뷰피니티 S9'의 중국어 제품명이 '후이징(绘境)'으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현지에서 제품명 공모전을 실시, 최종 5개 후보 중 투표를 거쳐 선정됐다. 

 

후이징은 그림 환경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뷰피니티 시리즈가 그래픽 디자이너 등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모니터인 만큼 그림을 그리는 이들에게 최고의 환경을 제공한다는 제품 특성을 반영한 이름으로 풀이된다. 

 

이번 이벤트는 뷰피니티 S9의 중국 출시를 앞두고 홍보 효과를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공모전을 통해 제품을 알리고 중국 시장만을 위한 별도 판매명을 부여해 현지 고객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겠다는 전략이다. 

 

뷰피니티 S9은 27형(68.4㎝) 크기에 5K(5120 x 2880) 초고해상도로, 218 PPI(1인치당 픽셀 수) 화질을 구현한다. 5K 초고해상도로 화면 분할이 쉬워 4K 이상의 콘텐츠도 원본 화질 그대로 색감 조정, 편집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최대 밝기 600니트를 지원하며, DCI-P3기준 최대 99%의 색 표현이 가능하다.

 

모니터 최초로 '스마트 캘리브레이션(Smart Calibration)'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으로 모니터의 색상과 밝기를 원하는 값으로 조정할 수 있다.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매트 디스플레이(Matte Display)를 적용해 별도의 차광 후드 없이도 일관된 수준의 밝기와 색상으로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글로벌 안전 인증 전문 기업 UL로부터 '글레어 프리(Glare Free)'검증도 받았다.

 

최대 90W 충전 및 최대 40Gbps의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썬더볼트 4와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를 모두 지원해 맥이나 윈도우 운영체제와 연결·호환이 가능하다. 인체공학적 스탠드 디자인을 적용해 △눈높이에 맞는 자유로운 높낮이 조절(HAS) △상하 각도 조절(Tilt) △가로·세로 전환(Pivot) 등이 가능하며 △VESA 표준 월 마운트와 호환돼 공간의 제약 없이 모니터를 배치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3일 정식 출시됐다. 삼성닷컴에서만 판매되며, 출고가는 17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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