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자회사' FSK L&S, 유럽 최대 부동산 기업 맞손…SK온 지원

CTPark 코마롬에 신규 물류창고 확보

 

[더구루=홍성일 기자] SK스퀘어의 자회사 에프에스케이 엘앤에스(FSK L&S)가 유럽 최대 물류·산업용 부동산 개발 기업과 손잡고 신규 물류기지를 확보했다. FSK L&S는 신규 물류기지를 기반으로 SK온 헝가리 공장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CTP는 3일(현지시간) FSK L&S 헝가리(FSK L&S Hungary Szolgáltató Kft) 등 3개사와 총 3만1750㎡(제곱미터) 규모의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된 계약은 CTPark 부다페스트 웨스트와 CTPark 코마롬 등 모두 헝가리에 위치한 부동산을 대상으로 한다. 

 

CTP는 2023년 3월 말 기준 10개국 1090만 평방미터의 총 임대 가능 면적(GLA)를 보유한 유럽 최대 물류, 산업용 부동산 개발업체다. 

 

FSK L&S 헝가리는 CTPark 코마롬에 위치한 1만2500㎡ 규모 창고와 4250㎡ 규모의 사무 공간을 7년간 임대하기로 했다. FSK L&S 헝가리가 임대한 CTPark 코마롬은 부다페스트 북서부에 위치한 슬로바키아와의 국경도시 코마롬에 위치해있다. 코마롬에는 SK온 헝가리 공장이 위치하고 있어 FSK L&S 헝가리의 이번 계약이 SK온 헝가리 공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FSK L&S 헝가리외에도 CTP는 기존에 시설을 임차하고 있던 테이블 축구 게임 기업 텍볼(Teqball)과 오스트리아의 물류기업 퀘넨베르거( Quehenberger)와 추가 계약을 맺었다. 텍볼은 CTPark 부다페스트 웨스트에 4000㎡ 공간을 8년6개월 계약으로 추가로 확보해 서유럽 유통망을 강화했다. 퀘네베르거도 CTPark 부다페스트 웨스트에 1만1000㎡ 시설을 5년6개월 임대 계약을 체결해 물류망 강화에 나섰다. 

 

CTP 관계자는 "세 기업이 CTP와 계약을 체결한 것은 품질 뿐 아니라 빠른 경제 성장, 중산층 확대, 지정학적 환경의 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인해 다국적 기업이 생산시설을 이전하는 '니어쇼어링' 수요 증가라는 흐름이 맞물린 것"이라며 "임차인들과 긴밀한 관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그들의 니즈에 충족하는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FSK L&S는 SK스퀘어의 자회사로 중국 홍하이 그룹과 합작법인으로 탄생했다. 주로 반도체 제품, 정밀 장비, 배터리 등 화학 설비·제품, 식료품 등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