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中 칭다오 맥주축제 참여…신제품 테스트베드 삼는다

현지 취향 고려…바베큐맛·매운 조개맛·콩맛 선봬
맥주 안주 시장 공략…매출·브랜드력 제고 기대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리온이 중국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현지 축제에 참여해 신제품 맛과 제품력을 알리는 테스트베드(시험무대)로 삼는다. 지난해 중국에서 영업이익을 20% 이상 끌어올린 만큼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이 제33회 칭다오 국제 맥주축제에 참여해 스윙칩(현지명 하오유우취·好友趣) 홍보에 나선다. 바베큐맛·매운 조개맛·콩맛 등 스윙칩 신제품 3종을 선봬 맥주 안주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제품은 칭다오 요리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만큼 현지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일으킬 것이란 전망이다. 

 

축제는 오는 14일 칭다오 골든비치 비어시티에서 열린다. 칭다오 국제 맥주축제는 독일 옥토버페스트, 일본 삿포로 맥주축제와 함께 3대 맥주축제로 일컬어지는 대형 행사다. 오리온을 비롯한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해 주목도가 높다.

 

이번 축제엔 국제교류행사와 맥주 시음 이벤트, 로드쇼 등이 예정돼 있어 브랜드 홍보에 최적이라는 평가다. 현지 맥주 안주 등 최신 동향을 파악해 마케팅 방향성을 수립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오리온은 칭다오 국제 맥주 축제를 발판 삼아 매출과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중국에서 오리온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만큼 현지 홍보·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리온의 5월 중국법인 매출은 13.1%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 나갔다. 지난해 중국법인의 매출액은 1조2749억원으로 14.9% 올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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