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경기 불황이 카페 창업 시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기불황의 영향과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아 쉽게 뛰어들어 시장 포화에 따른 치킨게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것.
전문가들은 고객을 지속적으로 유입할 수 있는 유망 프랜차이즈 창업 아이템을 선정하고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커피·음료나 디저트를 판매하는 1인 창업 아이템 브랜드들은 거리 두기로 배달 서비스를 도입하면서부터 매일 매출을 신장하고 있다. 그러나 방역 규제가 완화되면서, 매장으로 다시 고객을 유입시켜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 기간 동안 디저트도 집으로 배달시키는 사람들이 늘어났는데, 디저트 업계에서는 고객들의 매장 유치를 위해서 새로운 아이템을 구상하기에 바쁘다. 디저트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창업을 계획하는 사람들, 예비 창업자에게 주목을 얻는 카페 프랜차이즈 브랜드들도 있지만 현실은 고객 유입을 위해서는 차별성이 필요하다.
실제로 스모어 쿠키와 같이 한 아이템이 유행하면, 여러 카페 프랜차이즈에서 모방하기 때문에 카페 프랜차이즈 이름은 달라도 고객 입장에서 굳이 특정한 어떤 카페를 가야 하는 필요성이 발생하지 않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창업자 입장에서는 고객이 찾아올 수 있는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를 선정하는 것이 이미 포화상태의 무한경쟁이 진행되고 있는 시장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수단이 되는 것.
이디야에서는 주먹밥 2종을 출시해서 간편하게 한끼를 매장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급격하게 상승한 물가로 인하여 식비를 줄이려는 직장인들을 타겟으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밥 먹고 차까지 마시기엔 부담스러우니 한끼 식사 가격으로 두 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노선을 택한 것이다. 또한 아침 출근길에 제대로 된 밥을 먹을 수 있게 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디저트39에서는 고객이 찾아올 수 있게 인테리어 및 차별화된 디저트가 창업아이템 자체로 볼 수 있다. 요즘 젊은 세대의 고객들이 차별화로 인하여 자진해서 인터넷을 검색해보고 찾아오는 현상으로 창업주로 하여금 매장 운영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 준다. 또한 최근 출시한 ‘황치즈 시리즈’와 같은 메뉴를 지속적으로 본사에서 개발하고 있으므로 시장 경쟁력에 대한 부분도 걱정을 덜 수 있다.
디저트39 관계자는 "본사에서 경쟁력 있는 인테리어와 디저트 메뉴를 개발하는 것으로 시장 과포화 상태인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생존할 수 있는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