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정등용 기자]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가 인공지능(AI) 금융 플랫폼 저스트페이드(JustPaid)에 투자했다. 저스트페이드는 신기술 개발을 통해 중소기업 전용 핀테크 소프트웨어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저스트페이드는 3일 시드 펀딩 라운드를 통해 350만 달러(약 46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와이콤비네이터는 이번 시드 펀딩 라운드에 오렌지 컬렉티브, 데카콘 캐피털, 랩 캐피털 어드바이저 등과 함께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했다. 개인 투자자로는 드롭박스 공동 창업자인 아라쉬 페르도시, 아토믹 창립 파트너인 잭 에이브러햄, 클라이너 퍼킨스 파트너인 마문 하미드가 이름을 올렸다.
저스트페이드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동 청구서 결제, 계약 유효성 검사, 실시간 AI 재무 감사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핵심은 계약과 지불 청구서 사이의 지속적인 감사를 통해 회사 운영 작업을 민주화하고 단순화하는 데 있다.
중소기업은 저스트페이드 플랫폼을 통해 대금을 수령·추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분석을 통해 재무를 이해하고 새로운 기회를 식별할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은 AI를 기반으로 진행되며 하며 이미 수천 개의 고객 기업을 확보하고 있다.
저스트페이드가 영위하고 있는 중소기업 전용 핀테크 소프트웨어 시장은 그 규모만 50억 달러(약 6조5400억 원)를 넘을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저스트페이드는 신기술 개발을 가속화 하는 한편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한 인력 확보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빈나이 핀나카 저스트페이드 공동 창업자는 “창업자가 재무를 이해할 수 있는 충분한 도구를 갖추면 직원들은 더욱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며 “기업이 비용을 관리하고 수익을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도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