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임 시장, 일본 넘어설까?

한국과 일본, 중국과 미국에 이은 규모 자랑
"인기 IP 활용한 게임으로 시장 공략 기회 삼아야"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국과 일본은 중국과 미국에 이은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이다. 규모로만 따지만 일본은 세계 3위, 한국은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한국 게임 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하며 일본을 뒤쫓고 있어 향후 미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코트라 후쿠오카무역관은 지난달 27일 '한국과 일본 게임시장 비교'라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게임 시장의 현황과 미래 가능성에 대해서 분석했다.

 

카도카와 아스키 종합연구소에서 발간한 '패미통 게임 백서 2022'에 따르면 2021년 전세계 게임 시장은 219조원 규모로 전년대비 6.1% 성장했다. 일본 게임시장은 20조원 이상 규모로 전 세계 게임 시장의 약 10.3%를 점유했다. 22% 미국, 20.4%의 중국에 이은 3위 규모다.

 

일본 게임 시장에서도 온라인 플랫폼 시장이 가장 큰 규모를 보이고 있으며 전체 게임 시장의 82%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게임 시장은 2021년 20조9913억원으로 전년대비 11.2% 증가했다. 이는 전세계 게임시장의 7.6%를 차지하는 것으로 일본에 뒤를 이어 4위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게임 시장은 PC게임 부문에서 13.2%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콘솔게임보다는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PC 게임을 즐기는 한국 게임 산업 특성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한국 게임 시장이 점차 성장해 일본 시장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트라 후쿠오카무역관은 "일본은 닌텐도, 세가, 스퀘어에닉스 등 대형 게임회사들이 다양한 IP를 바탕으로 만화나 애니메이션 등의 경계 없이 게임산업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최근 한국 웹툰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한국 게임 역시 다양한 도전을 통해 전 세계 게임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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