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가 투자한 코스알엑스, 베트남서 아마존 성공 노하우 공유

아마존 2023년 톱 브랜드셀러로 선정
아모레, 2021년 코스알엑스 지분 투자

[더구루=한아름 기자] 코스알엑스(COSRX)가 베트남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콘퍼런스에 특별 게스트로 초청받았다. 글로벌 뷰티업계 신흥 강자로 부상했다는 이유에서다. 코스알엑스는 2013년 설립된 저자극 스킨케어 브랜드로,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2021년 코스알엑스 주식을 확보한 바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알엑스가 이달 베트남에서 열린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콘퍼런스 '임브래스 아시안 익스프리언스, 베트남 브랜드 고 글로벌'(Embrace Asian Experience, Vietnamese Brands Go Global)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7일 하노이, 9일 호찌민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싱가포르, 베트남에 기반을 둔 전자상거래(EC) 기업 간 최신 지견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코스알엑스는 행사 기간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를 통해 글로벌 뷰티 업계 강자로 부상한 코스알엑스'라는 주제로 연설을 진행했다.

 

이혜영 코스알엑스 글로벌 성장전략책임자(CGO)는 코스알엑스가 아마존 2023년 톱 브랜드셀러로 선정될 수 있었던 노하우와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코로나 기간 온라인 판매가 급증하는 것을 확인했고 아마존이 당사 매출을 견인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고객 리뷰를 분석해 제품 상세 설명과 광고 등 디지털 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역량을 쏟았다"고 전했다. 제품 포인트를 고객에 잘 전달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했고 매출 증진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실제 성과도 좋다. 코스알엑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66% 늘었다. 특히 어드밴스드 스네일 96 뮤신 파워 에센스는 아마존 세럼 카테고리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브랜드 위상을 강화했다. 코스알엑스는 현재 미국, 영국, 독일 등 전 세계 146개국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코스알엑스가 이번 행사에 연자로 참석하면서 글로벌 뷰티 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코스알엑스 지분을 취득한 아모레퍼시픽에도 긍정적인 기류가 감지된다.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코스알엑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아모레퍼시픽은 당시 코스알엑스 주식 19만2000주(38.4%)를 1800억원에 인수했다. 양사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 공략 경험을 나누며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