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국부펀드, 넥슨 지분 10.23%로 늘렸다

지난해 4월 지분 인수 후 1년 2개월여만에 추가 매수

 

[더구루=홍성일 기자]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일본 도교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넥슨 본사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 PIF는 닌텐도, 코에이, 캡콤 등 다수의 게임사들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PIF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넥슨 지분을 추가로 매수해 지분율을 10.23%로 늘렸다고 밝혔다. 기존 9.14%보다 1.09%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PIF는 지난해 2월부터 4월까지 넥슨 지분 9.14%를 확보했다. 당시 확보한 주식의 양은 8222만6400주였다. 이번 추가 매수로 PIF는 넥슨의 주식을 8854만8900만주에 이른다. 

 

PIF는 지난해 9.14% 지분을 확보하는데 2476억6384만엔(약 2조2550억원)을 투입했다. 이번 변경보고서에서는 현재까지 지분 확보에 2661억3105만4000엔(약 2조4240억원)를 투입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번 추가 지분확보에는 184억6467만엔(약 1680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추산된다. 

 

PIF는 이번 지분 추가 매수의 목적에 대해 투자라고만 밝혔다.

 

넥슨측도 "특별히 주목할 만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지배구조에서도 NXC의 영향력이 여전한만큼 크게 변하는 부분은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PIF는 최근 게임사들의 지분을 빠르게 늘려왔다. PIF는 지난해 연말부터 일본의 닌텐도 지분을 확대, 약 2개월여간 3%의 지분을 추가 매수해 지분율을 8.26%로 확대했다. 또한 EA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으며 가레나 프리파이어 등으로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가레나의 모회사인 싱가포르의 전자상거래업체 SEA의 주식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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