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C “영화 관람객, 2027년까지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힘들 것”

PwC,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전망’ 보고서 발표
글로벌 영화 관람객 수 2027년 79억 명 전망
“중국, 전체 영화 산업 주도권 가져갈 것”

 

[더구루=정등용 기자] 영화 관람객이 오는 2027년까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전세계 영화 산업 주도권은 중국이 가져갈 것이란 전망이다.

 

글로벌 회계·경영 컨설팅 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영화 관람객 수는 오는 2027년 79억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20년과 2021년보다 낮은 수준이다.

 

다만 영화 티켓 가격 상승으로 전세계 영화관 수익은 개선될 것이란 예측이다. 전세계 영화관 수익은 오는 2025년 465억 달러(약 60조 원)에 도달한 뒤 2027년 521억 달러(약 67조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PwC는 예상했다.

 

PwC는 “영화 관람에 대한 근본적인 욕구는 지속되는 가운데 대형 스크린 경험을 위해 프리미엄 가격을 기꺼이 지불하려는 관객 수요도 일정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세계 영화 산업 주도권은 중국이 가져갈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과 북미 시장이 전체 영화 시장을 양분해 왔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중국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PwC는 “중국은 2027년 132억 달러(약 17조 원) 규모의 영화관 수익을 거둘 것”이라며 “예측 기간 대부분의 시간 동안 영화관 수익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PwC는 미국 박스 오피스 시장에 대해 빠른 회복세를 전망했다. 지난해 미국 박스 오피스 수익을 69억 달러(약 9조 원)로 예측했는데 이는 전년 43억 달러(약 5조 원)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PwC는 “미국 영화 산업은 코로나19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소식이 많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