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니 '바틱' 문양 한정판 '아이오닉5' 8월 공개

2023 가이킨도 인도네시아 국제오토쇼 통해 출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아이오닉5 특별 에디션을 출시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8월 11일 인도네시아 컨벤션 전시장(ICE)에서 열리는 2023 가이킨도 인도네시아 국제오토쇼(GIIAS)를 통해 인도네시아 전통 문양 '바틱'을 새긴 아이오닉5 시그니처 에디션을 한정판으로 출시한다.

 

바틱은 수공으로 염색하는 면직과 견직 의류의 기법을 의미한다. 지난 2009년 10월 9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결혼, 임신, 장례 등 주요 행사를 비롯해 일상에서도 바틱 의상을 즐겨 입는 인도네시아인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현대차는 이번 아이오닉5 한정판 모델 출시를 토대로 인도네시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 현지 전기차 시장 내 입지를 다져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작년 3월 인니 브카시시 델타마스 공단에 15억5000만 달러(약 2조원)를 투자해 완성차 공장을 준공했다. 이후 연간 15만대에서 25만대로 생산능력을 점차 키우고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생산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에도 나선 상태이다. 완성차 공장 인근인 카라왕 산업단지에 11억 달러(약 1조4360억원)를 쏟아 공장을 짓고 있다. 현재까지 공사가 약 90%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내년 상반기부터 현대차·기아 전기차에 탑재될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배터리를 생산한다.

 

특히 현대차는 인도네시아를 아세안 거점 공략을 위한 핵심 생산기지로 만들어 간다는 포부다. 인도네시아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연 100만대 이상의 자동차가 판매된 아세안 최대 자동차 시장이다.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아세안 주요 5개국의 자동차 시장은 2025년 약 358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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