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이어 JP모건도 유가 전망 하향

JP모건, 브렌트유 전망치 90달러→81달러 하향
서부텍사스원유 전망치 84달러→76달러 하향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의 유가 전망 하향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산유국들의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JP모건은 15일(현지 시간) 올해 브렌트유 평균 전망치를 기존 배럴당 90달러에서 81달러로 낮추고 서부텍사스원유(WTI) 전망치를 배럴당 84달러에서 76달러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브렌트유 평균 전망치를 종전 배럴당 98달러에서 83달러로 낮추는 한편 서부텍사스원유 전망치도 배럴당 94달러에서 79달러로 하향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도 지난 12일 올해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를 기존 95달러에서 86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서부텍사스원유 전망치는 89달러에서 81달러로 낮춰 잡았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전통적으로 유가 전망을 낙관적으로 내놓는 은행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충격은 더했다.

 

이처럼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유가 전망을 잇따라 하향하고 있는 데에는 러시아와 이란, 베네수엘라 같은 글로벌 산유국들의 공급 증가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러시아는 서방 국가들의 제재에도 원유 생산이 거의 완전한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골드만삭스는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 우려도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가운데 금리 상승 역시 유가에 지속적 역풍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북해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2.47달러(3.4%) 상승한 75.67달러, 미국 서부 텍사스원유(WTI)는 2.35 달러 (3.4 %) 급등해 배럴당 70.6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 상승은 미국 달러 약세와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정제공장 가동률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