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임, AI 신약 개발 이끌 핵심 기업 선정…국내 유일

2031년 AI신약 개발 시장 규모 약 109억달러
스탠다임, 기업가치 2300억…2025년 IPO 목표

[더구루=한아름 기자] 스탠다임이 글로벌 AI(인공지능) 신약 개발 시장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떠올랐다. 스탠다임이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며 관련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다. AI신약 개발은 연구개발에 드는 많은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어 차세대 기술로 일컬어지고 있다.

 

15일 미국 시장 조사기관 트랜스패런시 마켓 리서치(transparencymarketresearch·이하 TMR)는 2031년 AI신약 개발 시장 규모를 109억3000만달러(약 13조9500억원)로 추정했다. 2021년부터 10년 간 연평균 성장률은 36.1%에 달한다. TMR은 AI 신약 개발 관계자와의 인터뷰, 설문조사, 관련 시장 매출·점유율을 비교 분석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스탠다임이 AI 신약 개발 시장을 이끌 핵심 기업으로 선정됐다는 것이다. 이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다. 스탠다임은 △아톰와이즈(Atomwise) △클라우드 파마슈티컬즈(Cloud Pharmaceuticals) △바이오시메트릭스(BioSymetrics) △인시트로(Insitro) △인실리코 메디신(Insilico Medicine) 등과 함께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스탠다임은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시스템생물학과 딥러닝을 이용한 생체반응 시뮬레이터 개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던 김진한·송상옥·윤소정 박사가 2015년 5월 공동 창업한 AI신약 개발업체다. 인공지능·생물학·화학·약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개발한 AI 플랫폼을 통해 신약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SK케미칼과 2021년 7월 양해각서(MOU)를 맺고 같은 해 11월 스탠다임 합성연구소가 정식 개소했다. 현재 항암신약을 연구하고 있다. HK이노엔과 한미약품, 삼진제약 등과도 공동 연구를 수행 중이다. 

 

SK로부터 전략적투자(SI)를 받는 한편 해외투자 유치까지 이끌어 냈다.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23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누적 투자금 약 800억원을 유치했다. 내년 초 기술성평가를 진행해 2025년 기업공개(IPO)에 임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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