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美 오리건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 제안

'머디 크릭 에너지 파크' 제안...현지 특별 자문위원회 구성 화답
2024년 3분기 건설 시작 목표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화큐셀이 미국 오리건주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 시설 설립을 제안했다. 오리건주 린 카운티 정부는 한화큐셀의 제안을 검토하기 위해 특별 자문 위원회 등을 구성했다. 

 

오리건주 린 카운티 정부는 13일(현지시간) 커미셔너 회의를 거쳐 한화큐셀 USA가 제안한 1588에이커(약 194만3988평) 규모 부지 태양광 발전 시설 건설 제안과 관련해 '특별 자문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화큐셀 USA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제출한 제안서에 따르면 해당 시설의 이름은 '머디 크릭 에너지 파크(Muddy Creek Energy Park)'로 브라운스빌 남쪽 1588에이커 규모 사유지 위에 건설된다. 

 

해당 시설에는 최고 높이 3.65미터가 넘는 첨단 태양광 패널이 설치되며 199메가와트 배터리 저장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199메가와트는 약 3만3000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머디 크릭 에너지 파크에서 생산된 전기는 퍼시파이가 운영하는 다이아몬드 힐 변전소로 보내져 공급되게 된다. 

 

한화큐셀USA는 2024년 3분기에는 머디 크릭 에너지 파크의 건설을 시작할 계획이다. 상업 운영은 2025년 4분기부터 시작한다는 목표다. 

 

한화큐셀USA는 사유지인 만큼 현지 토지 사용 절차를 거치거나 에너지 시설 입지 위원회와 토지 사용 절차를 밟을 수 있다. 하지만 지역 사회가 절차에 대한 우려를 보이고 있어 추가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큐셀USA는 린 카운티 정부 외에도 오리건 주의회하고도 협력하기로 결정하는 등 시설 건설을 위한 지역 사회의 커뮤니케이션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화큐셀은 고효율 태양광 모듈인 '큐피크 듀오(Q.PEAK DUO)' 시리즈를 선보여 미국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지난해 미국 주택용 모듈 시장에서 33.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조사가 시작된 2013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찍으며 5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상업용 모듈 시장에서도 17.7%로 4년 연속 1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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