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설탕' 韓 이어 日 잇는다…원롯데, 제로 브랜드 마케팅 총력전

韓 이성경·日 스기사키 하나 출연 광고 제작
'설탕·당류 없어도 맛있는 제로' 이미지 강화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가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추진하는 '원롯데' 행보가 더욱 빨라지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달 한일 롯데 간 냉동식품 분야 협력에 착수한 데 이어 이번에는 제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롯데는 배우 스기사키 하나가 처음 출연한 TV광고를 일본 전역에서 공개했다. 

 

일본 롯데는 해당 광고에 달콤한 음식이 먹고 싶지만 주저하는 스기사키 하나가 제로 초콜릿을 발견하고 한입 먹은 뒤에는 달콤하면서도 깊은 맛에 감탄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1997년생인 배우 스기사키 하나는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일본 NHK에서 방송된 드라마 오초얀(おちょやん)에서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오는 23일 개봉하는 영화 '다이묘 도산(大名倒産)', 11월 개봉하는 영화 '법정유희(法廷遊戯)' 등에도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일본 롯데는 "신규 광고 모델로 스기사키 하나를 처음 기용했다"면서 "스기사키 하나는 설탕과 당류가 제로이면서도 맛이 좋은 제로의 매력을 본인다운 표현력을 활용해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일 롯데의 협업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웰푸드는 지난달 일본 롯데와 손잡고 냉동식품 일본 진출에 착수했다. 웰푸드의 냉동식품 제조 경쟁력과 일본 롯데의 현지 유통 네트워크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본보 2023년 5월 30일 참고 [단독] '신동빈 특명' 롯데웰푸드, 냉동식품 日진출 추진…일본롯데 '협업'>

 

웰푸드도 국내에서 제로 브랜드 파워 강화를 위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배우 이성경을 내세워 제로 광고 캠페인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언제나 맛있게 제로하다!'를 테마로 제품 본연의 맛을 강조한 제로 브랜드 광고 영상을 제작했다. 제로 브랜드를 통해 △제로 아이스초코바 △제로 밀크 모나카 △제로 밀크 소프트콘 △제로 미니바이트 밀크&초코 등 빙과류 4종과 △제로 초콜릿칩쿠키 △제로 카카오 케이크 △제로 후르츠 젤리 △제로 크런치 초코볼 등 과자류 4종 등 총 8종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향후 소비자 참여 온라인 이벤트, 유명 페스티벌 샘플링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통해 무설탕 시장에서 제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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