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소비자 접점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베트남 어린이날을 맞아 대대적 프로모션을 펼친 데 이어 이색 이벤트를 개최하며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베트남은 호치민에 자리한 남사이공점(LOTTE Mart Quận 7)에서 이날 두리안 먹기 챌린지 이벤트를 연다.
제한시간 36분 동안 가장 많은 두리안을 먹은 사람이 우승을 차지하는 행사다. 롯데마트 베트남은 지난 5일부터 사흘 동안 참가 신청을 받았다. 18세~35세 사이의 여성이면 참가할 수 있다. 온라인 구글 폼을 활용해 신청서를 제출하고 소정의 참가비를 지불하면 롯데마트 베트남이 참가 신청 완료 메시지를 발송한다.
1등에게는 △상금 200만동(약 11만1000원) △기념 메달 △49만6000동(약 2만7600원) 바우처 3장 △40만동(약 2만2200원) 기프트 카드 등이 주어진다. 2등에게는 △기념 메달 △49만6000동 바우처 2장 △40만동 기프트카드, 3등에게는 △기념메달 △49만6000동 바우처 1장 △40만동 기프트 카드 등이 제공된다. 롯데마트 베트남은 참가자 전원에게도 소정의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베트남이 연달아 쇼핑 행사를 열며 현지 시장 공략에 힘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달말에는 베트남 어린이날(6월1일)을 맞아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전개했다. 장난감, 인형, 사탕, 초콜릿 등을 할인 판매하고 사은품을 제공했다. 어린이 동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색칠놀이, 케이크 굽기 등의 이벤트도 준비했다. <본보 2023년 5월 31일 참고 "동심 잡자"…롯데마트, 베트남 '어린이날' 프로모션 총력>
롯데마트 베트남은 현지 매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12월 베트남 호치민에 베트남 1호점 사이공점을 열며 현지 사업을 시작했다. 작년 7월 베트남 중북부 빈(Vinh)시에 베트남 15호점 빈점을 오픈했다. 오는 3분기와 4분기에도 신규 점포를 하나씩 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