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앰버서더 트와이스 사나 내세워 日 공략 총력

11일까지 비타씨 플러스 샘플 필오프 광고
고객참여 홍보…브랜드 위상 강화 기대

[더구루=한아름 기자] 1세대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 미샤가 일본 공략에 속도를 낸다. 브랜드 앰버서더 트와이스 사나를 내세워 '비타씨 플러스'의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다. 미샤가 새로운 성장 엔진을 부착하고 재도약을 위한 활로 모색에 한창이라는 평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미샤는 오는 11일까지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역에 필오프(Peel-off) 광고를 게재한다.

 

트와이스 인기 멤버 사나가 비타씨 플러스 제품과 함께 찍은 사진을 광고 배경으로 하고 그 위에 비타씨 플러스 안색 토너와 탄력 앰플, 이레이저 토닝 크림 샘플을 붙여 광고를 선보였다. 비타씨 플러스 라인업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판매 증진을 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번 필오프 광고는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홍보 수단인 만큼 큰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모테산도역은 일본 대표 중심상권 중 하나로 유동 인구가 많아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현지 반응도 좋다. 탄력 앰플은 지난 7일 일본 SNS 미용 미디어 미미TV(MimiTV)에서 발표한 '2023년 상반기 미미TV 베스트 코스메틱 스킨케어 부스터·오일 2999엔(약 2만8000원) 이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샤는 비타씨 플러스 라인업을 대표 품목으로 육성하고 브랜드 위상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사나와 함께 홍보 마케팅을 적극 진행하고 드럭스토어에 입점하는 등 구체적 계획을 세웠다. 지난달에는 도쿄 신오쿠보 역사에 비타씨 플러스를 홍보하는 광고도 게재했다.

 

업계에선 미샤의 부활의 날개짓에 주목한다. 올해 에이블씨앤씨의 경영성적표는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 1분기 동안 호실적을 일궈냈다.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7배 늘어난 4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631억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65억원으로 각각 11.3%, 99.6% 늘어났다. 연결 기준 순현금 규모도 지난해 말 대비 65억원 증가한 501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2020년 27.7%에서 현재 58.4%로 확대되며 지속 증가하고 있다. 해외 신규 거래처도 늘린다. 주력 브랜드인 미샤의 모델로 할리우드 배우 엘리자베스 올슨을 기용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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