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이어 두산밥캣, 美 애그테크 기업 '애그토노미' 투자

올 초 맺은 파트너십 연장선 
애그토노미 소프트웨어로 장비 생산성과 성능 향상
농업·조경용 제품력 강화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이 농업·조경용 장비(GME·Grounds Maintenance Equipment)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애그테크 기업 '애그토노미'에 투자한다. 올해 초 맺은 파트너십의 연장선이다. 

 

두산밥캣은 농업 산업 기술 가속화에 나서고 있다. 이번 투자 역시 농민, 전문 재배자 및 영농 분야에 혁신적인 장비를 제공해 운영 비용을 낮추고 생산성과 성능을 향상시켜 농부와 특수 재배자에게 혜택을 주기 위함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미국 농업 기술 소프트웨어 회사인 애그토노미(Agtonomy)에 지분 투자한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밥캣은 지분 투자를 통해 밥캣 장비를 개선시키는 한편 생산성과 성능까지 한단계 '업' 시킨다는 계획이다.

 

농민들은 애그토노미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적용한 밥캣 장비를 통해 제초, 살포, 잔디 깎기 및 운반과 같은 노동 집약적인 현장 작업을 원격으로 더 정밀하게 실행할 수 있다. 또 자동화 작업을 늘리는 한편 노동 효율성을 높인다. 

 

팀 부처(Tim Bucher) 애그토노미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설립자는 "밥캣과의 파트너십으로 오늘날 농업이 직면한 많은 과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밥캣은 농부, 목장주, 토지 소유주를 위해 설계된 부착물과 함께 광범위한 농업 장비 라인업을 제공하고 있다.

 

박성철 두산밥캣 대표이사 부회장은 "애그토노미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활용해 밥캣 장비의 생산성 향상에 집중하고 농업과 관련 산업에서 대체 에너지와 자율 혁신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밥캣의 이번 투자는 올해 초 애그토노미와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부이다. 앞서 밥캣은 지난 2월 애그토노미와 파트너십을 맺고 전기화, 자율 운영, 디지털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생산성과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밥캣 장비 성능을 향상시키고 혁신적인 방법을 만들기 위해 협력한다. 전력과 자율 운영 솔루션을 개발해 농업의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한다. <본보 2023년 2월 15일 참고 두산밥캣, 미래에셋 투자한 '애그토노미'와 맞손…북미 농기계시장 공략 속도전>
 

애그토노미는 샌프란시스코 남부와 소노마 카운티에 기반을 둔 하이브리드 자율, 원격 안내 서비스 플랫폼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투자했다. 지역 농업, 토지 유지 관리 운영자에게 자율 장비로 숙련된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고 효율성을 크게 높인다. <본보 2022년 9월 16일 참고 [단독] 미래에셋벤처투자, 애그테크 기업 '애그토노미'에 투자>

밥캣은 늘어나는 늘어나는 GME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위치한 스테이츠빌(Statesville) 공장을 증설했다. 밥캣은 이곳을 콤팩트 트랙터, 미니 트랙 로더, 소형 굴절식 로더 등 GME 제품의 생산 거점으로 삼을 예정이다.

 

한편, 밥캣의 북미 지역 GME 매출은 2019년에서 2021년까지 2년 동안 연평균 58%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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