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티맥스소프트, 日 디지털 동맹 구축…하이브리드 솔루션 협업

SBJ DNX ‘아이테르’·티맥스소프트 ‘오픈프레임’ 결합
지방은행·신용금고 클라우드 이전 및 디지털화 지원

 

[더구루=정등용 기자] 신한은행이 일본에서 티맥스소프트와 디지털 협력에 나섰다. 양사의 핵심 솔루션을 결합해 새로운 형식의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의 일본 디지털·ICT 전문 손자회사 SBJ DNX는 31일 티맥스소프트 일본 법인과 하이브리드 솔루션 제공을 위한 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하이브리드 솔루션은 SBJ DNX의 클라우드 뱅킹 시스템 AiTHER(아이테르)와 티맥스소프트의 메인프레임 현대화 솔루션 ‘OpenFrame(오픈프레임)’을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이테르는 SBJ DNX가 제공하는 계정계와 정보계, 기타 하위 기능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은 클라우드 뱅킹 시스템이다. 신한은행이 처음 개발한 시스템으로 한국과 일본 외에 미국, 영국, 중국, 베트남 등 20개 국가와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다.

 

아이테르는 일본에서만 10년 이상 운영되며 기능성을 입증 받았다. 현재 SBJ은행 외에 도쿄키라보시 금융 그룹 산하 UI은행에서도 도입해 활용 중이다.

 

티맥스소프트 오픈프레임은 오픈용 미들웨어를 제공하고, 메인프레임 자산을 클라우드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본 대형 보험사와 운송회사 등의 탈메모리화 인프레임에 도입돼 클라우드 상에서 운영되고 있다.

 

SBJ DNX와 티맥스소프트는 일본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방은행과 신용금고, 신용조합의 탈메인프레임, 클라우드 이전, 디지털화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계환 SBJ DNX 대표는 “최근 금융기관을 둘러싼 환경이 급속도로 변화하면서 디지털화는 가장 시급한 과제가 됐다”며 “이번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통해 금융기관의 디지털화를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라종필 티맥스소프트 일본 법인장은 “SBJ DNX와 협력을 통해 금융기관의 탈메인프레임 디지털화를 지원할 것”이라며 “금융기관에 새로운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SBJ DNX는 신한은행 일본 현지 법인 SBJ은행이 지난 2020년 설립한 디지털·ICT 전문 손자회사다. SBJ DNX는 일본 시장에서 ICT 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및 ICT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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